십자가의 성요한의 소원 (6/2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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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성요한의 소원 (6/23/2017)

Postby markclc_admin » Tue Jul 18, 2017 10:19 pm

마태오 6:1-6, 16-18: SND

어떤 신부가 선배 신부와 여행 길. 후배 신부가 “십자가의 성요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요한은 다른 사람에게서 박해를 받았고, 오해를 받았고 고통을 받았다. 그때 주님께서 요한에게 나타나시어 그의 믿음의 깊이에 대해서 칭찬. 그리고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 요한 성인은 “예수님을 위해서 더 많은 멸시와 수모를 받고 싶습니다”.

선배신부 왈: “조금 끔찍한 소원 같네. 왜 그런 소원을 말하셨을까?”

후배신부 왈: “만일 선배님이 한가지 소원을 말하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선배신부 왈: “나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알고 사랑하고 더 따르게 해주십사고 소원을 드리겠네”

오늘 복음은 우리 인간안에 얼마나 “연기자 인생” 혹은 “전시 인생”을 살게 하는 욕망의 뿌리가 깊은가를 반복되어 보여준다. 예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 아닌가? 예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예수님의 눈길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용을 쓰면서 살아가는가? 언제인지 기억이 없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제가 변화되고 연기를 하거나 나를 꾸밀 필요가 없고 내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알고 사랑하면 내가 변화된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진정으로 무엇을 하는 것은 언제나 그 대상이 지금 이 순간에 “나의 온 우주”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드려라” (17)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우리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회를 하기 전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수줍은 하느님을 먼저 찾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인식하자. 그 하느님을 찾는 삶이 바로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는 과정이라고 믿는다.

결론:

1) 예수님의 한가지 소원 질문에 여러분의 어떻게 답할 것인가?

2) 오늘 숨어계신 예수님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그 예수님이 나의 우주의 전부인가? <潛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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