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멸이 지혜를 낳는다. (5/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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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멸이 지혜를 낳는다. (5/5/2016)

Postby markclc_admin » Sun May 10, 2020 9:11 am

“환멸이 지혜를 낳는다.” 스페인 출생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 (George Santayana)의 말입니다. 지혜는 사고의 작용이기도 하겠지만 오히려 삶의 바닥을 지나면서 자기의 것이 된다는 말로 들립니다. 그러나 과연 삶의 바닥을 누구가 추구하겠습니까? 지혜는 의지를 갖고 추구해야할 목표가 아니라 주어지는 매우 값진 선물입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환멸이 지혜로 전환은 기계적인 변모를 거부합니다. 지혜는 단련의 과정으로 우리를 성숙시킵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삶에 일어나는 바닥의 체험이 “무슨 뜻일까?”(18)라는 질문입니다. 그 질문은 바로 예수님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근심이 기쁨으로 바뀔 것이라는 것은 근거없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은 바로 자신의 본질에 대한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潛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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