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의 미학 (8/3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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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미학 (8/31/2017)

Postby markclc_admin » Thu Aug 31, 2017 12:55 pm

마태오 23: 27-32: SND

어떤 청년이 8년동안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제는 결혼을 하려고 했지만 당시의 사회 법률적인 현실앞에서 그 벽의 높이에 겁에 질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다. 결혼앞에서 이것 저것을 그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성안으로 끌고 들어오다보니 사회의 벽이 높아도 한참 높아보였다는 이야기. 그때 사안을 단순하게 (simple)생각했으면 ... 가지보다는 본질에충실했으면 ....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현재의 사랑에 더 눈을 두었다... 하지만 사회벽보다 높고 두꺼웠던 것은 그 자신의 마음…

오늘 예수님은 위선자라고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질책. 위선자란 그리스어에서 원래는 “연기자 혹은 배우 (휘포크리테스(ὑποκριτης))”를 뜻함. 2-3명이 한 사람안에 있는 자기의 본래를 드러내지 않고 타인의 역할을 하는 사람. 존재론적으로 본래의 자기와 분리되어 있는 사람. 삶이 복잡해졌다는 말…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말을 상기:
“만일 우리가 하느님 말씀만을 듣는다면 모호함이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 단순해 질 것이다. 악령이 절대 못하는 일은 단순해지는 것이다.”

결론: 위선자란 단순하지 못하고 얽히고 섥힌 삶으로 지내는 사람. 자기의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 제가 학교에서 일하면서 인간관계보다는 ‘예수회 행동양식’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려고 함. 학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려고 함. 오늘도 더욱 단순한 삶을 위해서 기도. 오로지 예수님만이 살아계시는 날로 만들기<潛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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