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10/5/2017)

미사 안에 늘 계시는 주님을 만나는 벅찬 마음을 나누는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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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10/5/2017)

Postby markclc_admin » Sun Oct 08, 2017 11:35 am

루카10:13-16: SND

한 고교 수업 때 도시락 주문. 40명 학생인데 41개도착. 선생님: "더 먹을 사람?" "저요, 저요" 서로 달라고 난리. 그 중 한사람에게 줌. 다음 날 도시락 또주문. 이번에는 39개만. 1개가 부족. 선생님: "1개부족한데, 굶을 사람?” 한 학생이 "제가 안먹겠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말한다. "그래너 도시락먹지마. 훌륭하다. 넌 나랑 나가서 갈비 사먹자." 그때 아우성이다. "저요, 저요" 이미 늦었다.

우리는 부활절에 예수님이 우리 역사의 처음과 시작임을 고백한다. 그분은 알파요 오메가이시다. 요한 묵시록: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 앞으로 오실 분” (1:4) 하지만 계속해서 요한묵시록을 읽어보면 예수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 여성을 태우고 다니는 짐승 즉 예수님의 반대편에 있는 존재의 핵심이 무엇인지 드러난다: “그것이 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고 앞으로 또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없다. 즉 현재를 살지않는다는 것이다. (17: 6-8).

고등학생들은 최소한 “현재”에 집중하는 것은 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은 오늘 코라진, 벳사이다, 그리고카파르나움의 사람들에게 역정을 내시는가? 그들의 문제는 현재가 없다는 것. 과거를 보면서 현재를 성찰하는 힘이 없다는 것. 그렇기에 미래를 살아갈 수 없다는 것. 왜 예수님이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과 다툼이 있는가? 과거만을 보는 사람들이기에… 왜종말론이 문제인가? 현재를 포기하고 미래만 두손두발 들고 보기 때문에… 예수님의 가르침도 분명하지 않은가? 주님이 언제 다시 오시는 것을 궁리하기 보다는 얼마나 우리가 지금 깨어있는가를 보라고…

결론: 예수님을 만나고 따르는데 다 때가 있다. 그때가 지나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 그때까지기다리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업보일 지 모르겠다.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잘 듣는 따르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 현재가 없으면 결코 미래에 예수님이 계실 미래가 없음. 요한묵시록의 말을 음미: “여기에 지혜로운 마음이 필요한 까닭이 있다.” (17:9) <潛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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