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원 공동체 (1/1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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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원 공동체 (1/18/2016)

Postby markclc_admin » Mon Apr 25, 2016 9:06 pm

요한 2: 1-11: 신학원 공동체

3가지 포인트

1. 왜 하필 첫 기적 혹은 표징을 혼인식에서 하시는 것인가?

그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소명과 정체성을 이 혼인예식에 참석하심으로 드러냄.

그분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갈라진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 회복. 즉 관계를 다시 맺는 데 있음. 그런데 혼인이란 바로 전혀 별개의 존재들이 함께 관계를 형성하는 사건이고 앞으로 그런 혼인관계안에서 살아가겠다고 선언하는 시간. 그 혼인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의 이 세상에서의 사명이 바로 관계성에 있음을 말씀하시고 계심. 그러나 과연 얼마나 사람들이 그렇게 그분의 소명의 드러남을 알아차릴 것인가? 그때를 알아차릴 수 있을까? “아직 저의 떄가 오지 않았습니다” (4절)

우리의 유일한 관계는 하느님안에서 이루어져야. 대부분의 십자가라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우상일 수 있고 환상일 수도 있을 듯.. 하느님 아닌 다른 것과 관계를 맺을 때 오는 부수적인 산물들 중에 십자가 아닌 가짜가 얼마나 많은가? 하느님이 내어주시는 손만을 잡도록 해야. 혹시 내가 우상으로 만든 십자가 때문에 하느님이 내게 주시는 십자가를 받지 못하는 어리석은 상황에 있지 않은지? 실라 캐시디 (Sheila Cassidy)는 칠레의 군사정권에서 반정부 인사를 치료해주었기에 고문을 받은 의사: “만일 우리가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만을 바랄 수 있다면 우리는 그 무엇도 건들릴 수 없는 신비로운 길에 들어서게 된다. 그럴 때 재산, 명성, 건강 심지어 목숨까지도 아무런 두려움을 주지 못한다.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면 우리는 여전히 평화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If we can come to want only what God wants, then we are in a curious way untouchable; for then loss of property, of good name, or health, or even of life holds no fear, for if that is what God wants, we will be at peace”)

2. 변화는 내면과 본질의 변화이어야 물이 포도주로 바뀜은 예수님의 첫 메시지를 상징하는 변화. 그분은 인간의"회개" 즉 돌아섬을 요구. (마르코 1:15: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그러나 그 회개나 돌아섬은 단순한 외면적인 변화가 아니라 내면의 변화가 요구됨. 물이 포도주로 변화함은 외면적으로는 색깔의 변화를 의미하거나 액체로 그대로 남아있는 무변화를 말함. 하지만 물이 포도주로 변화는 액체의 본질이 변화됨을 의미. 그렇기에 예수님의 "회개하라"는 말씀은 바로 우리의 내면의 본질의 변화로 초대하시는 말씀. 과연 우리는 그렇게 외면이 변화되지 않거나 일부가 변화되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는가? 예수님의 기적은 우리의 내면의 변화를 말씀하시는 것

3. 그 변화 혹은 회개는 우리의 삶으로 드러나야. 그 삶의 변화는 내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공동체 안에서 다른 형제들과 같이 살아가면서 그들의 말과의 행동이 우리의 믿음의 방향과 깊이를 맛볼 수 있도록하는 방식으로 증명이 되어야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 9절)

결론: 예수님은 자신의 소명과 정체성을 잊지 않고 살아감. 그 소명은 우리의 내면의 본질을 바꾸어 하느님과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고 그 내면의 본질의 변화는 공동체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공동체성을 띠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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