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요셉 대축일 (3/2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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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요셉 대축일 (3/20/2016)

Postby markclc_admin » Mon Apr 25, 2016 9:11 pm

마태오 1:16,18-21,24:
두 사람이 각각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런데 한 사람은 다친 몸의 치료에만 집중하고 퇴원을 한다. 그런데 두 번째 사람은, 몸 아픈 것과는 별도로 ‘왜 자기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를 억울해하고, ‘자신의운 없음’에 화가 나고, ‘가해자와 보험회사의 미적거림’에분노하며, ‘사고 후유증’이 생길까봐 노심초사한다. 교통사고 때문이 아니라 화병이 나서 죽을 지경이다.

그렇다면 이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겠는가?

불교에서 하는 말: “두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

첫번째 화살: 누구나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마련인 희로애락. 그저 현상에 불과

두번째 화살: 사람들은 대부분 거기에 자신만의 망상을 덧씌움으로써 스스로 고민을 쌓아가는 것

첫번째 사람: 첫 번째 화살(교통사고)만 맞고 끝난 것이다.

두번째 사람: 첫 번째 화살(교통사고)외에 두 번 째 화살(스트레스)을 맞고 있음.

어리석은 범부나 지혜로운 사람이나 사물을 대하게 되면좋다거나 나쁘다는 생각을 일으킨다. 범부들은 자기의 감정에 포로가 되어 집착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감정을 갖더라도 그것의 포로가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은 두 번째의 화살을 맞는다고 말하고, 지혜로운 사람은두 번째의 화살을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요셉이 당면한 현실:

어쩌면 팔자타령하면서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었던 사람. 현실을 도피할 수 도 있었던 사람. 하지만 두번째 화살을맞지않고 살아갔기에 우리의 신앙의 선조로서 자리매김.

살면서 첫 번째 화살은 누구든 피할 수 없이 맞아야 하는현실이라면 두 번째 화살부터는 내가 그 현실에 대한 좋고나쁘다는 판단 분별을 일으키면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런데 늘 치명적인 상처는 스스로 만든 두 번째, 세 번 째 화살에 맞아 생긴다. 첫번째 화살만을 잘 껴안고 살아가는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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