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채움

미사 안에 늘 계시는 주님을 만나는 벅찬 마음을 나누는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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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채움

Postby markclc_admin » Thu Apr 28, 2016 9:05 pm

요한 12: 44-50

예수님이 "나는 빛으로 이 세상에 왔다" 말하실 때 그분이 빛이 되셨다기 보다는 하느님의 빛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셨고 하느님의 빛을 반사하는 거울이 되셨다는 말이겠지요? 예수님이 빛으로 오시는 것은 자신을 내려놓시고 비우셨기에 일어난 일입니다. 예수님의 빛은 자기 중심의 이기적인 삶을 포기하고 하느님 중심으로 살아가고자하는 이 세상의 많은 삶을 결코 지나치지 못하고 비추는 하느님 사랑의 속성이 일으키는 기적임을 일러주는 가장 아름다운 예시입니다. 먼저 비워야 통과시켜 흘려보낼 수 있고 먼저 내려놓아야 채워질 수 있습니다. 비우고 내려놓아야 할 것은 바로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데 방해되는 것들입니다. <潛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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