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내 사랑안에 머물러라

미사 안에 늘 계시는 주님을 만나는 벅찬 마음을 나누는 장입니다.
markclc_admin
Site Admin
Posts: 154
Joined: Wed Feb 24, 2016 10:49 pm

너희는 내 사랑안에 머물러라

Postby markclc_admin » Thu Apr 28, 2016 9:21 pm

요한 15: 9-11: SND 복지관

예수님은 오늘 복음에서도 “너희는 내 사랑안에 머물러라” (9) 하신다. 무슨 의미일까?

1.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하신 말씀을 상기. 내 사랑안에 머물러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인간의 본연의 상태로 다시 부르시는 말씀. 즉 회개하라는 말씀의 2.0 버전이 아닐까? 이유:: 창세기 (2: 16-17): “동산에서 나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먹되 선과 악을 아는 열매는 따먹지 마라“ 이는 하느님이 이미 우리 삶안에 어떤 경계선을 즉 하느님과 관계안에서 머무는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운명이자 DNA임을 일러주신 것인데 사랑안에 머물라는 말씀은 바로 우리 인간은 하느님과 관계안에 있는 것이 본질임을 성찰케함.

2. ‘머문다’ 라는 여러 성경의 표현: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요한 8:31)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요한 6:56)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15: 4-5)

보통 머문다는 것은 어떤 특정한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고서 고요하게 있는 것으로 이해. 사랑에 빠지다와 사랑에 머물다라는 표현의 차이를 생각 (Fall in love vs. Remain in love) 사랑에 빠지는 것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인간의 본성.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있다. 하지만 사랑에 머무는 것은 누구나에게 일어나는 현실은 아님. 그렇다면 예수님 사랑안에 머무는 것은 매우 동적인 의지의 표현.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 머물기 위해서는 나로부터의 어떤 행동이 요구되는 것. 그것이 무엇일까? 사랑에 머물기 위해서는 투신, 희생, 결심, 책임, 성찰, 사랑, 인내 등의 덕목이 필요.

결론: 신앙의 길을 갈 때 사람들은 하느님께 이야기하고픈 욕망이 너무도 강한 나머지 정작 하느님이 자기에게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하느님이 우리를 도울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회를 드릴 수 없을까? 우리 자신의 내면을 보는 것 중요. 그러나 지나친 자기응시는 자페증이나 나르시시스트로 만드는 것. 이제는 하느님이 조금 더 우리를 이끌게 하자. 때때로 하느님이 우리를 바라보게 하기. 그것이 바로 주님께 머무는 것. <潛伸>

Return to “말씀의 창”

Who is online

Users browsing this forum: No registered users and 4 gu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