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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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치기

Postby markclc_admin » Thu Apr 28, 2016 9:24 pm

한 15: 1-8: SND

가지치기와 신앙의 삶은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 오늘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는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의 내적 생활에 대한 가르침. 프랑스 포도원 가지치기: 이웃에게 맡김. 그래야 제대로 쳐낼 수 있기에…

이러한 가지치기에서 우리의 내면이 삶을 볼 때 얻는 생각거리:

1) 우리 삶을 구획정리하는데 어쩌면 나에게 필요한 것을 가장 잘보는 사람은 타인일 수도… 능력이 없는 사람은 환영적 우월감에 사로잡혀 자신의 실력을 실제보다 턱없이 높게 평가하는 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자신의 실력을 과소 평가하여 환영적 열등감을 갖는 것

2) 가지치기는 나무의 균형적 성장과 모양, 필요없는 가지 잘라내기, 더 튼튼한 나무와 좋은 열매: 내면의 균형, 핵심을 보는 시각, 깊어진 관계

예수님을 알고 따르는 길 즉 신앙이란 정녕 덧셈이 아니라 뺄셈의 삶: 모든 것보다는 일부에 집중, 내 것이 아닌 것을 걷어내는 정련 혹은 방전의 삶, 당장의 결실이 아니라 미래의 열매를 기대하는 것. <루카 5:11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른 베드로); 마태오 19:16-26 (젊은 부자)> 이런 점에서 신앙이란 내 본질의 삶에 방해되는 것을 지워나가는 지우개의 삶. 신앙이란 하느님께로 이행하는 길위에서의 우리 마음의 순도를 높이는 용광로의 삶. 신앙이란 자신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과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너무 적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불안의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저울의 삶

결론: 내면의 가지치기는 고통스러울 것. 그러나 그 과정은 평생의 우리의 삶이 균형을 지향하고, 핵심을 직시하고 예수님과의 관계를 깊게하는 과정. <潛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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