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혹은 시간 혹은 적시성 (11/24/2016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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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혹은 시간 혹은 적시성 (11/24/2016 - 1)

Postby markclc_admin » Mon Nov 28, 2016 4:02 am

루카 19: 41-44: 신학원 공동체

곧 전례력으로나 일반적 시간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때 혹은 시간 혹은 적시성"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 알아야 할 것이고 (41)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아 온 "때"를 알지 못해서 우리 이스라엘에 (우리 삶에) 모든 것이 뒤집히는 체험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때와 우리 인간의 시간이 틀리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한가지 시간 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의 시간! 시간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기에 크리스천들은 시간을 잘 사용할 의무가 있으며 하느님의 존재를 드러내는데 사용해야... 시간은 한정된 자산. C.S. 루이스는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잠간뿐이다” 고 말한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잘 사용될 수 있으며 귀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시간에 맞추어 살아가는 삶이 바로 우리 인간의 시간이어야 하는데 우리는 대부분 순서를 거꾸로 하는 것이 아닌가요? 하느님의 시간이 우선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은 - 좋든 나쁘든 - 다 하느님의 시간의 움직임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견디어내는 힘을 더욱 생각하게 되고 어려운 가운데 움직이시는 하느님의 성령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하느님의 시간안에서 모든 것은 지나갈 뿐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시간이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기보다는 하느님의 시간이 언제나 우리 시간보다 먼저임을 인정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시간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으로 살아가야 드러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潛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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